'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주명, 천천히 피는 청춘의 뒤집기 한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스틸 /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노린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측은 5일 함께 있어 빛나고 행복한 청춘들의 6인 6색 스틸컷을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씨름을 소재로 한 최초의 청춘 성장 로맨스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메마른 현실에 탐스러운 꽃을 피울 청춘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믿고 보는 연기 베테랑들의 빈틈 없는 시너지는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범상치 않은 매력으로 똘똘 뭉친 거산 청춘 6인방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한다. 20년 만에 재회한 김백두와 오유경을 필두로 민현욱(윤종석), 주미란(김보라), 곽진수(이재준), 조석희(이주승)가 만들어갈 청춘들의 몽글몽글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김백두와 오유경의 미묘한 떨림의 순간이 설렘을 선사한다. 운동을 마친 듯한 김백두의 물기를 닦아주는 오유경,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낯선 감정을 느낀 김백두의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백두는 해체 직전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은퇴 위기에서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내려온 오유경과 재회하며 씨름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고. 모래판에서는 한없이 늠름하다가도 평상시에는 세상 해맑은 ‘대형견 모드’인 김백두와 털털하고 야무진 오유경의 설레는 로맨스가 기대된다.


또 다른 사진 속 민현욱은 화려한 선글라스를 내리며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오유경과 비슷한 시기에 거산에 나타나 놀랍도록 빠르게 거산 시장에 적응하는 ‘뼛속까지 도련님’ 민현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눈에 확 띄는 화려한 비주얼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주미란의 알 수 없는 속내도 궁금하다. 주미란은 어느 날 갑자기 거산에 흘러들어온 미스터리한 카페 사장.


그런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전직 씨름 선수 곽진수의 다부진 체격과 카리스마도 눈길을 끈다. 김백두의 라이벌인 곽진수는 1등 팀 코치를 마다하고 돌연 해체 직전의 거산군청 씨름부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김백두의 절친이자 사건 사고 없는 거산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거산 지구대 순경 조석희까지. 6인 6색의 매력을 가진 거산 청춘 6인방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와 환상의 케미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무엇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좌절의 문턱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을 기억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퍽퍽한 현실에서도 꽃을 활짝 피울 청춘들의 따뜻한 성장과 달콤한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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