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부용산 방공호 등 등록문화재 등록 밑그림

학술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경기 평택시가 개최한 ‘평택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 제공 = 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평택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방공호 조성시기와 성격을 규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이중 함정리의 선말산 방공호는 지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새롭게 조명돼 학술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학술조사 용역을 수행 중인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는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해군에 의해 건설된 평택의 항공기지와 방공호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공호 외에도 추가적인 방공호 시설이 부용산과 선말산에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학연구소 박성복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방공호의 공식 명칭을 파악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각 방공호의 성격과 구조를 확인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등록문화재 등록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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