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 쇼헤이(29)가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을 직접 만났다.
6일(한국 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현지 취재진에게 오타니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며칠 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정도 이야기 나눴다”고 공개했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오타니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고 샌프란시스코 구단 최고위층 다수도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 있었다”며 양측의 만남을 추정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겨울 빅리그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달 원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면서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북미 프로스포츠 최초로 5억 달러(약 6500억 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