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수상

IEEE 통신 분과 수여…첫 수상자 선정
3G~6G까지 통신 기술 발전 기여 공로

이주호 삼성리서치(SR) 펠로우가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EEE 통신 분과(ComSoc) 시상식에서 '커리어 어워즈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005930)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SR)의 이주호 펠로우가 글로벌 기술전문가 단체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서 통신 표준화 분야의 최고 리더상을 받았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EEE는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브컴 2023’ 학회에서 IEEE 통신 분과(ComSoc)의 ‘커리어 어워즈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펠로우는 3G부터 6G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커리어 어워즈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14명의 심사위원이 2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펠로우는 3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이동통신 기술 선행연구·표준화를 주도해 왔다. 2003년 2월~2009년 8월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1(RAN 1)의 부의장을 맡아 4G LTE 기술 표준화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IEEE 회원 중 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인 IEEE 펠로우로 선정됐다.


이 펠로우는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5G뿐만 아니라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을 수여한 IEEE 통신 분과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세계 최초의 컬러폰 개발에 기여한 신종균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각 2004년과 2016년에 IEEE 통신 분과의 ‘산업 리더상’을 수상했다.


삼성리서치는 5G 국제표준을 제정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에서 의장 2명, 부의장 4명을 보유하는 등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2020년 7월 6G 백서를 발행하는 등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상용화 선점을 위한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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