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 13개월만 도급계약 체결 [집슐랭]

6일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조합과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지 1년여만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6일 대우건설과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7809억 6000만 원이다.


이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 5일 개최된 총회에서 한남2구역의 시공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3개월만이다. 당시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전체 760표 중 410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 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대우건설이 시공권 수주전 당시 제시한 ‘118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으나, 최근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각종 계약 조항을 마련하며 합의에 성공했다. 2일 열린 대우건설과의 본계약을 위한 ‘시공자 도급계약서(안) 의결 및 계약체118프로젝트를도 전체 664표 중 찬성 589표를 받으며 통과됐다. 반대는 71표, 무효 및 기권은 4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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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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