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헬스케어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6일 “더욱 재밌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대표로 승진한 소감과 관련해 “(캐즐을 통해) 더욱 재밌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모든 사람이 ‘건강 관리’라고 하면 캐즐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사업본부장으로 롯데헬스케어에 합류했다. 이훈기 롯데지주(004990) 사장이 롯데헬스케어 대표직을 맡고 우 대표는 본부장 직책으로 캐즐의 전반적인 것을 총괄했다. 캐즐은 롯데헬스케어의 건강 관리 앱으로 ‘케어를 퍼즐처럼 즐겁게’라는 뜻을 담았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9월 캐즐을 오픈했다. 현재 캐즐의 가입자 수는 약 1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헬스케어는 2025년까지 약 100만 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의 사업 모델은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 관리다. 테라젠헬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타고난 체질을 파악하고 건강검진·설문으로 현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활동, 식단,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한다.
내년부턴 본격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내년 3월에는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장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피부, 뇌 건강 관리까지 헬스케어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