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조,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

중앙행정기관 최초 대통령표창 수상
병행 회계감사·현장 중심 정책 제안 등 호평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행정안전부는 국토부노사가 지난 2013년부터 노조 회계 투명성과 객관성, 신뢰성 강화를 위해 내부감사에 더해 외부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병행 회계감사를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항공교통 업무기관의 현장직 근무자(관제사 등)와 함께 △전문인력 운영 방안 △안전 사각지대 발굴 △미래 항공교통체계 구축 등 내용이 담긴 '현장 중심 정책 제안서'를 마련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하늘길 제공에 기여한 점도 호평했다.


아울러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19개) 정책연대를 통한 국민 안전과 복지증진을 실현하고 노사 공동 장학회(한울장학회) 설립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모범이 되는 공직문화 전파에 앞장 선 점도 점수에 반영됐다.


국토부 노사는 올해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지급받은 상금을 한울장학회의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이날 의견을 모았다.


국토부노조 관계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할 수 있도록 평소 조합원들께서 노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노사상생 문화를 지속해 나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노사는 지난 2016년, 2017년에 각각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에는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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