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올해 126만개 신설…1020세대 대거 유입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126만 개의 네이버 블로그가 새롭게 생겼다. 블로그 글은 2억 4000만 개 발행됐다.


네이버는 이 같은 블로그 데이터와 트렌드를 담은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네이버 블로그는 그동안 텍스트 기반 기록 공간이라는 서비스 본질에 집중하며 사용자와의 신뢰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네이버 블로그는 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온라인 일기장'으로 자리매김하며 1020세대 사용자를 사로 잡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사용자들이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챌린지를 진행해 '갓생'을 추구하는 1020세대 신규 사용자가 대거 유입됐다.


네이버는 올해 방문 장소를 기록으로 남기는 '체크인 챌린지'를 진행해 약 4개월(5월 22일~9월 29일)간 230만 건이 넘는 참여를 끌어내기도 했다. 챌린지에는 1030 참여자가 80%, 신규 참여자가 64%에 달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깊은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강화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올해 숏폼 서비스 '클립' 출시로 텍스트 기반 블로그 창작자들이 숏폼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달 31일까지 캠페인 페이지에서 '내 블로그 직업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 리포트를 확인하고 자신의 블로그로 발행하면 추첨을 통해 블로그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김주관 네이버 커뮤니티 CIC 대표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블로그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가 기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블로그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주제별 블로그 게시글의 조회 수가 높은 사용자 유형을 9가지 블로그 직업으로 표현했다. 블로그 직업은 '라이프 프로텍터'(일상 주제), '푸드 마에스트로'(요리, 맛집 주제), 트래블 컨설턴트(여행 주제) 등이다. 아울러 올해 블로그 글에 가장 많이 첨부된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이었으며 인천국제공항, 에버랜드가 뒤를 이었다. 많이 작성된 주제는 일상·생각, 맛집, 비즈니스·경제 등이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