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SK디앤디 인적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승인

내년 초 코스피시장에 '에코그린' 재상장 예정

[SK디앤디 제공]

한국거래소가 SK디앤디(210980)의 인적분할 재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디앤디의 분할 신설예정법인인 에코그린에 대한 주권 재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재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되는 에코그린(가칭)을 재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SK디앤디는 올해 9월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에코그린(신설회사)으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존속회사 약 77%, 신설회사 약 23%로 결정됐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3월 1일 자로 분할한다. 이후 내년 3월 29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거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인 에코그린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및 가상발전소(VPP) 솔루션 개발,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외시장 진출 등 전력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에코그린은 매출 1619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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