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에게 한국어교육 등을 해주는 여성가족부의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가부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보고대회에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에 힘쓰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민간 단체,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지자체가 중심이 돼 도움이 필요한 이주배경청소년에게 한국어 교육, 교과목 학습지원, 진로 교육, 심리 상담, 급식 지원 등을 제공해 지역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이주민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시와 화성시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김포시·시흥시·화성시, 경남 김해시, 전북 전주시 등 지자체 5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들 지자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살핀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이주배경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한반도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김진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지자체 중심 민·관·학 협의체 운영 성과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김재우 글로벌청소년센터장은 ‘맞춤형 지원사업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사업 성과를 설명한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진 멋진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배경청소년을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