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1일까지 고물가 속 숨겨진 '착한가격업소' 모집

저렴한 가격·위생 상태 등 평가 선정

성동구청 전경. 사진=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 속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청결한 위생 상태와 지역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업소로,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물가안정업소를 뜻한다.


평가 항목은 인근 상권 평균 가격 이하에 해당하는 메뉴(착한가격메뉴) 비중과 우수한 위생 및 청결 상태, 공공성 등이다. 구는 평점 총합이 40점 이상인 업소 중 지원이 필요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격업소 현판이 교부되며, 성동구청 누리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해당 업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업주와의 상담을 통해 업소당 47만 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성동구에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소다. 신청을 원하는 업주는 이달 11일까지 성동구 누리집을 참고하여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최근 1년 이내 휴업한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동네의 숨은 보석과 같은 우수 업소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