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바이에린,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김진환 CRO 신규 선임

카이스트 기계공학 전공…서울대 대학원 기술경영 박사 취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시절 운영 전략 프로젝트 이끌어
지난해 11월 코니바이에린에 합류…구체적 경영 전략 수립해

김진환 코니바이에린 신규 CRO. 사진 제공=코니바이에린

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이 새로운 경영진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 김진환 최고매출책임자(CRO·Chief Revenue Officer)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임된 김 CRO는 카이스트 기계공학을 전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 박사를 취득다. 이후 혁신 전문 컨설팅 기업 크리베이트의 창업 초기 멤버로도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삼성 그룹 관계사의 글로벌 사업 및 운영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코니바이에린은 김 CRO를 필두로 전반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코니바이에린에 미래전략팀 팀장으로 입사한 김CRO는 기존 사업 체계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CRO로 선임되면서 수립된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됐다.


실행 단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지역별로 조직을 구성한 것이다. 2017년 설립된 코니바이에린은 5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일본, 미국, 호주, 홍콩 등 전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판매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자 기존의 방식으로는 현황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한국·일본·중화권·북미 등 총 4개의 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게 됐다.


코니바이에린은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D2C 기반 온라인 코니 사업에 필요한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재팬 일본 법인 세일즈 디렉터, 유니클로 일본 본사 마케팅팀 리더 등을 역임한 일본 지역총괄 매니저가 최근 합류했으며, 11월에 합류한 본사 마케팅 팀장은 유니클로와 무신사에서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다.


김 CRO는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성장해온 코니바이에린이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운영 방식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입사 1년간 각 제품군 별로 계획을 수립했고 앞으로는 회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실행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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