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이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국내 비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8일 오전 9시 25분 코스닥 시장에서 효성오앤비(097870)는 전일 대비 23.01% 오른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조비(001550)와 남해화학(025860)도 각각 12.86%, 11.29% 급등중이다.
전날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이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 한국의 중국 의존도는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친환경·화학 관련 비료 업체들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오앤비는 국내 유기질비료 납품 분야의 선두 업체다. 조비는 친환경 비료와 완효성 비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남해화학도 비료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