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청사 전경. 연합뉴스
공직 비리 감사를 총괄하는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에 신치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이 임명됐다. 전임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의 최근 감사위원 임명에 따른 후속 인사다.
감사원은 최재해 원장이 이 같은 내용의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공직감찰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 본부장은 사회·복지감사국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 실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감사를 이끌었다.
감사원은 “신 본부장은 중요 사안에 대해 사전 치밀한 자료분석 및 명확한 감사 방향 제시로 완성도 높게 소임을 처리하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언행으로 직원과의 화합에도 적극적인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 감사는 적기에 착수하면서도 대회 준비 및 행사 대응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국민에 대한 행정 신뢰도 제고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교원 복무 실태 점검 감사에서는 공·사교육 간 유착 사례 적발 및 제도적 개선 대안 마련을 통해 공교육의 책무·공정성을 강화하고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
신 본부장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미국 피츠버그대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7년 제41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거쳐 2000년 감사원에 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