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33회 해동상 시상식에서 해동기술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해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자공학회는 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33회 해동상 시상식을 열고 곽 사장에게 해동상을 수여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약 30년간 메모리 반도체 공정 연구, 제품 개발, 제조 등 연구개발(R&D)과 생산 현장을 두루 거치며 D램, 낸드 개발과 생산을 주도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LPDDR5, DDR5 등 업계 최고 성능의 메모리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2022년부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아 업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곽 사장은 행사에서 상을 받은 뒤 "오늘의 반도체가 있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었고, 선후배 동료분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의 반도체 기술 격차를 열심히 만들어 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해동상은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인재 육성을 통한 학문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에게 주어진다.
곽 사장과 함께 변영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해동학술상), 김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이종민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이상 해동젊은공학인상)도 함께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