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눈·비 소식…"운전 조심하세요"

저기압 영향…전국 많은 비
제주도 산지 ·강원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
강원 북부 산지 대설주의보
도로 미끄럽고 가시거리 짧아…운전조심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11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것과 달리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부터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특히 강원 북부 산지에는 이틀 간 예상 적설량이 최대 30㎝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이날부터 12일 오전 사이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특히 많은 비가 예상돼 12일 오후~저녁까지도 비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도 예상된다.


이날 9시 기준 기상청은 강원 북부산지와 삼척시 평지, 제주도 산지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는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기상청은 "낙엽 및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지하차도 또는 주차장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한 비 또는 눈으로 인해 운전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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