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돌의 기적'…에이티즈, 빌보드200 정상에

K팝 7번째 메인앨범차트 1위
국내 중소 기획사로는 첫 사례

보이그룹 에이티즈.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에이티즈의 새 앨범이 15만 2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이번 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은 에이티즈가 7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슈퍼엠·스트레이 키즈·블랙핑크·투모로우바이투게더·뉴진스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4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의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의 ‘더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는 빌보드200 3위에, 올해 6월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는 빌보드200 2위에 올라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일 발매돼 초동 판매량 170만 장을 돌파했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일본 라인 뮤직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1위 소식을 접하고 정말 놀랐고 지난 앨범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에이티니(팬덤명)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에이티즈의 음악을 해 나가며 더 좋은 무대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내년 1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윌 투 파워’에 나선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40만 명의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