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사진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벤테그라’의 급여 의약품 목록(처방집)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그젤마는 벤테그라 가입자 1300만 명에게 쓰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와 보험사가 다양한 보험사로부터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아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급 등을 담당한다. 따라서 주요 PBM과 보험사의 처방집에 많이 등재될수록 환자에게 사용될 확률이 커진다.
올 9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과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된 바 있다.
로버트 T. 다케토모 벤테그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벤테그라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에 이어 베그젤마까지 등재가 이뤄진 만큼 환자들을 위한 치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는 베바시주맙 성분의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