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 1기 수료자 배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 1기 수료생과 도봉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외국어대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도봉구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1층 유네스코홀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공동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는 고등교육 수준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봉구(지자체)-유네스코한국위원회(국제기구)-한국외국어대학교(고등교육기관)’ 3개 기관 협업으로 추진된 교육 과정이다. 지난 3월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에서 1학기(교과목: ESD I-이론과 쟁점), 2학기(ESD II-현장실습) 총 4학점의 교양과목으로 개설‧운영됐다.


총 11명의 학생이 본 과정을 마쳤으며, 수료생들에게는 향후 개인의 역량개발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3개 기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수료생 판도라(KFL 학부) 씨는 “1학기 수업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도봉 시민분들과의 토론이 진행돼 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방학부터 시작된 2학기 팀별 ESD 프로젝트(현장실습)는 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많은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는 3개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성이 가미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속가능발전교육 관계자들은 특히 △강의 차시별 주제와 연계된 국내·외 전문가 특강 및 토론 △3개 기관을 중심으로 주제별·유형별로 운영되는 수업과 ESD 프로젝트 △학습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문제중심학습(PLB) 운영 △제6기 도봉지속가능발전대학과 연계한 지역주민 열린 강좌 등을 두고 실험적이며 도전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2023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는 타 대학에서 운영되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과 관련한 유사 과목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목과 차별성을 둔 ‘현장 접목형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과정’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은 모든 영역에 걸쳐져 있고, 미래세대의 중심인 청년과 뗄 수 없는 관계다”라며 “기후위기와 사회 불평등이 더욱 대두되면서 미래세대 청년의 역할이 견고해야 하는 지금, 내년에는 본 과정을 선진적인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모델로 정착시키고 타 지자체와 기관에 공유 확산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