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이달 18일 ‘서울시-금융투자협회 공동 스케일업 기업설명(I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동 스케일업 IR DAY’는 2018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행사로 K-OTC 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에 대해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해 행사는 기존 K-OTC 기업뿐 아니라 서울시가 추천하는 스타트업 등 유망 비상장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행된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제도권 장외 유통시장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자금시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K-OTC 기업 3개사 및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7개사 등 총 10개사가 참가한다. K-OTC에서는 두루안(정보보호), 비보존(바이오), 사운드백신(난청치료) 등 3개사가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증권사·운용사·벤처캐피탈(VC) 등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참여 기업들이 각자 IR을 진행한 뒤 상호 소통을 위해 자율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공급하는 등 유망 비상장기업의 투자 유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성장성 높은 비상장 기업을 적극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투자업권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