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인근에 40층 한강뷰 단지 들어선다[집슐랭]

A1·2구역 1500가구로 재개발
문화재규제 미적용지 층수 상향

천호 A1-2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동구 풍납토성 인근에 최고 40층·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13일 서울시는 전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A1-1 및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접한 천호A1-1·2구역을 통합 계획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천호 A1-1구역은 최고 40층, 용적률 360%, 747가구(공공주택 267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A1-2구역 또한 최고 40층, 용적률 300%, 781가구(공공주택 136가구)로 탈바꿈된다. 일대는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가 있어 재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천호A1-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천호A1-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이에 시는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높였다. 한강과 인접한 천호 A1-1구역에는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통로가 마련된다. 천호 A1-2구역은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해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됐다.


시는 A1-2구역이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관련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을 도입할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추가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돼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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