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장관 일행 두산에너빌리티 산업시찰

창원 본사·생산현장 둘러보고
사우디 공장 성공적 건설 논의

정연인(앞줄 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사장과 반다르 알코라이예프(〃오른쪽)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반다르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14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짓고 있는 사우디 주단조 공장 등 현지 사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반다르 장관을 비롯해 술탄 알사우드 사우디산업개발펀드(SIDF) 최고경영자(CEO), 사아드 알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등도 동석했다. 사우디 내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산업 시찰이 목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1조 원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디 최대 규모인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장관 일행은 두산에너빌리티 단조 공장과 터빈 공장, 원자력 공장 등 생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생산 설비와 제품을 살펴봤다. 이후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이들과 만나 사우디에 건설 중인 주단조 공장 공정 현황과 향후 공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가스터빈·풍력발전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78년 사우디 해수 담수화 사업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40년 넘게 사우디와 사업 관계를 넓히고 있다.


정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왔다”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앞으로도 발전소, 해수 담수화 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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