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수려한 호수 경관과 지역 문화 자원을 갖추고 있는 소양호수권 춘천·양구·인제 등 3개 시·군에 관광 거점지구를 조성, 접경 지역의 휴양 및 힐링·체험 관광명소로 중점 육성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소양호 중심의 풍부한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소양호수권 거점지구 관광벨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 용역 착수회의부터 최종 보고회까지 관계기관 회의,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필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시군의 사업 추진의지 및 파급효과가 큰 거점 사업과 관광객 체류 유도를 위한 연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춘천 △호수둘레길 △댐 미디어파사트 △미디어 아트 △음악분수, 양구 지역은 △출렁다리 △순환호수길 △달맞이길 △휴양림을 조성한다. 또 인제군은 자연생태원 △강수욕장 △호수산책로 △너울길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올해 행안부 접경권 발전지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테마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소양호수권 거점 지구간 관광벨트화를 위해 시군간 연계·협력으로 거점 지구 중심의 순환루트(물길 등)를 조성, 관광콘텐츠화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호수 문화자원을 매개로 지자체간 연계·협력한 접경권 발전사업의 선도사례로서, 침체된 접경지역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