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했다.
헨트는 15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바치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에 1대3으로 졌다.
4승1무1패가 된 헨트는 조 2위로 밀려 유로파리그 조 3위 팀을 상대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UECL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텔아비브가 5승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18일에 진행된다.
UEFA 클럽 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가 최상위 대회고 이어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순으로 나뉜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직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헨트는 전반에만 2실점 하며 끌려갔다. 후반 4분에 쥘리앵 데사르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16분에 또 한 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홍현석은 팀이 1대3으로 뒤진 후반 18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됐으나 이후 경기 점수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이달 10일 열린 몰렌베크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홍현석은 이날은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홍현석은 11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피로 골절 증상을 보였으며 이달 초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헨트의 다음 일정은 17일 클뤼프 브루게와 리그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