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51.5%로 오프라인 48.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7000명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 플랫폼 라임의 설문 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3일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15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주된 구매 채널은 쇼핑 카테고리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용품(17.7%) △건강기능식품(17.4%) △디지털·가전(14.7%) △뷰티(13.3%) △패션잡화(12.9%), △여가·스포츠용품(12.4%) △의류(11.6%) △유아동용품(9.5%) 등 8개 카테고리에서 오픈마켓이 1순위로 꼽혔다. 대형마트는 식품(30.0%)과 생활용품(18.9%), 백화점은 명품(30.5%)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가구·인테리어용품(10.3%)은 이케아와 다이소를 비롯한 전문점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상당수의 품목들의 구매는 특정 유통 채널에 국한되지 않았다. △의류 △여가·스포츠용품 △가구·인테리어용품 △유아동용품은 응답률 5% 이상을 획득한 주요 채널이 8개로 분산됐다. △패션잡화 △디지털·가전 △건기식 △식품도 마찬가지로 7개 채널이 응답률 5% 이상을 얻었다. 소비자들이 이들 카테고리 상품을 상대적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했다는 의미다.
오프라인 쇼핑시 결제 수단은 실물 카드와 간편결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55.8%가 실물 카드(신용·체크)를, 33.4%가 간편결제(NFC·MST·바코드·QR)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현금은 3.5%에 불과했다. 상품권과 기프티콘, 포인트를 포함한 다른 수단의 응답률은 미미했다.
온라인에서도 결과는 대체로 유사했다. 신용·체크 카드(48.4%)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간편결제(42.1%) 비중도 오프라인보다는 소폭 높았다.
회사 측은 최근 떠오르는 채널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서도 설문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알고 있는 응답자의 48.6%가 실제 시청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56.3%는 실제 제품을 구매했다.
구매 경험은 남성(52.5%)보다 여성(59.6%)이, 다른 연령대보다 30∙40대(각 61.0%, 61.9%)가 많았다. 품목은 식품이나 생활용품, 건기식 등 가격대가 높지 않은 소모품 위주로 응답률이 높았다.
롯데멤버스 측은 “제휴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장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간행물들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