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운명과 삶이 바뀌는 예체능은 웹툰의 단골 소재다. 여기에 타임슬립과 판타지 등을 버무려 전개가 더 화려해진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내용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근육조선’과 ‘음악의 신들과 함께한다’를 소개한다.
◇근육조선(글 비컵남자, 그림 넛, 원작 차돌박E)=식품영양학과 전공에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1급으로 헬창(헬스에 미친 사람)인 최영직! 그랬던 그가 하루 아침에 그 풍성한 근육들을 모두 잃은 채 조선 4대 임금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의 몸으로 깨어난다.
웹툰을 넘어 다른 콘텐츠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보디빌딩이라는 소재를 스토리의 주요 뼈대로 역사와 판타지를 녹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노블코믹스로 지난 10월부터 연재 중이다. 웹툰·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 수 약 1300만회다.
◇음악의 신들과 함께한다(글 Jeff, 그림 NARi, 원작 이한성)=재능은 없지만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던 프로듀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날에 찾아온 죽음, 그러나 음악의 신들은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 “음악의 신들이 너를 버리지 않는다면 정말 할 수 있겠나?” 음악의 신들과 함께 변화는 시작됐다.
작중에는 기발한 ‘음악의 신’들이 간단없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돋우고 또 현재의 음악 콘텐츠 시장의 현황 등을 세밀히 반영한 에피소드들도 백미다. 역시 노블코믹스 작품으로 11월부터 연재 중이다. 웹툰·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 수 약 2150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