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이소라·신동엽' 때문에 부부싸움…"신동엽 와이프 보살인가? 짜증날 듯"…"쿨하고 좋은데?"

유튜브 채널 ' '메리앤시그마 - 슈퍼마켙 소라'
헤어진 연인 다시 만나 이야기 콘셉트 논란 불구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 661만 돌파

1990년대 공개 커플이었던 이소라(왼쪽)과 신동엽. 사진='유튜브 '메리앤시그마 - 슈퍼마켙 소라' 캡처

1990년대 ‘공개 커플’이었던 모델 출신 이소라와 예능인 신동엽이 ‘다시 만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달린 기사들이 무수히 쏟아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 슈퍼마켙 소라'. 공개 즉시 뜨거운 반응을 보인 만큼 뜨거운 이슈와 논란을 만들고 있다.


16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 슈퍼마켙 소라'의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은 공개 일주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조횟수 661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헤어진 지 20년이 넘은 이소라와 신동엽은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푼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가 상상을 초월하게 ‘쿨’하다. 이들은 “우리가 그때 결혼했어도 2~3년 만에 무조건 이혼했을 것” “어떤 사람들은 불편해 할 수 있겠지만 난 그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사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던 해당 회차는 공개 이후부터는 뜨거운 이슈를 생산해 내고 있다. 실제로 카페를 비롯해 엘리베이터에서는 자주 “이소라, 신동엽 나오는 거 봤어? 어유 나는 정말 불편하더라. 아니 신동엽이 그런 거까지 해야 해? 뭐가 아쉬워서" “그러니까 와이프가 보면 얼마나 짜증나겠어. 와이프 보살인가봐” “참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런데 우리 남편은 괜찮다는 거야. ‘쿨’하대. 어차피 방송이고 뭐가 문제냐고 그러는데 대체 이해가 안 가서 대판 했잖아. 어휴 짜증나" 등의 주부들의 대화들을 엿들을 수 있다.


이처럼 일각에서는 불편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영상을 봤다는 A씨는 “옛날 이야기 듣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며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 20년 전 헤어진 여친과의 방송이 그리 어색한 건 아니지 않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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