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S머트리얼즈(417200)로 집계됐다. LIG넥스원(079550),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네이버(NAVER(03542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S머트리얼즈로 집계됐다.
LS머트리얼즈는 주가가 불기둥을 쏘아올리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2일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하며 ‘따따블’에 성공했다. 다음 거래일인 13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14일에는 4.3% 하락하며 열기가 꺾이는 듯 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2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위는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의 로봇 개발·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달 8일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1877억 3200만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LIG넥스원이 무인 무기체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기존 사업의 수주 성과가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다가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수주는 3706억 원, 누적 수주 잔고는 12조 1000억 원”이라며 “지난해 12월 공시한 인도네시아 경찰청 무전기 사업 2건과 올해 4월 공시한 인도네시아 헬기 수리부속 사업이 아직 수주잔고에 미반영된 점과 연말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 잔고는 증가 추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위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9.78% 오른 7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가 장중 기준 7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달 4일 이후 처음이다. 에코프로 이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신입생인 LS머트리얼즈과 에코프로머티(450080)가 각각 27%, 14.6%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2.92%), 포스코퓨처엠(003670)(3.05%) 등 역시 강세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028300)다. 두산로보틱스(454910), 에코프로머티, 고영(098460), 포스코홀딩스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15일 순매수 1위는 씨씨에스(066790)였다.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LG화학(05191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였으며 카카오(035720), 네이버, LG이노텍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