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18일 대우건설은 전날 열린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1만 6857.00㎡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704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외관설계는 루브르 박물관과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장 미쉘 빌모트가 맡았다. 장 미쉘 빌모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3개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테라스 손님들을 위한 시그니처 게스트 하우스, 프라이빗 스파·짐 등이 마련된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와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의 협력해 설계했다.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 가구에 4베이(BAY) 이상 맞통풍 구조,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을 제시했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2.82대를 마련했다. 가구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세대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와 독일 ‘캐머링’ 창호, 전실 원목마루 등 최고급 명품 마감재를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서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시대에 남을 주거의 헤리티지를 선보이겠다”며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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