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주명, 청춘들의 유쾌한 질주…제작진 관전 포인트

'모래에도 꽃이 핀다' 스틸 /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이 청춘의 끝자락에서 꽃을 활짝 피운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측은 19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뜨겁다.


◇ 최초의 ‘씨름’ 소재 드라마, 버석한 모래판 위에 꽃피울 청춘 성장 로맨스 =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만나 ‘씨름’을 소재로 한 색다른 청춘 성장 로맨스를 완성한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천하장사 막내아들로 태어나 씨름 신동으로 촉망받던 김백두. 청춘을 다 바쳐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지만 서른이 넘도록 타이틀 하나 없이 은퇴 위기를 맞는다. 그럼에도 김백두가 모래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꿈이기 때문이다. 무엇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청춘의 끝자락에서, 멈춰버린 꿈을 위해 샅바를 힘껏 다시 고쳐잡은 김백두의 되치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공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뒤늦게라도 꽃을 피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꿈,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 감독은 “청춘 성장물로 모래판 위는 상징적으로 좋은 배경이다. 모래판 위에서 벌이는 고군분투, 청춘들의 도전과 좌절, 극복과 성장이 공감 그 이상의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눈부시고 설레는 청춘 시너지 = 버석한 현실에 탐스러운 꽃을 피울 청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원 작가는 “20년 만에 재회한 소꿉친구들이 그 시절 멈춰버린 성장을 마저 해나가는 성장 일기다. 알콩달콩한 로맨스와 씨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는 점이 ‘모래에도 꽃이 핀다’만의 차별점”이라고 밝히며 기대 심리를 자극한 바 있다.


장동윤은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를 맡아 파격 변신한다. 은퇴 위기에서 오유경과 재회하며 씨름 인생에 전환점을 맞는 인물.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거산에 내려온 야무진 청춘 오유경은 이주명이 맡아 활약한다. 가장 빛나는 시절을 기억하는 두 사람이 꽃피울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오유경과 비슷한 시기에 거산에 나타나 놀랍도록 빠르게 거산 시장에 적응하는 민현욱은 윤종석이 맡았다. 김보라는 어느 날 갑자기 거산에 흘러들어온 미스터리한 카페 사장 주미란으로 열연한다. 김백두의 오랜 라이벌이자 금강장사 타이틀만 4번이나 거머쥔 곽진수는 이재준이 연기한다. 이주승은 김백두의 절친이자 거산 지구대 순경 조석희로 분한다.


장동윤은 “큰 감동과 여운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 달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이주명은 “함께한 배우들 덕분에 촬영장 가는 길이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호흡이 캐릭터들 간 케미스트리로 잘 보여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운 겨울,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 냄새 폴폴 거산 패밀리, 연기 고수들의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 = 청춘들의 성장을 함께하며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무성은 왕년의 씨름 황제이자, 아들 김백두가 세상을 향해 보란 듯 되치기할 날만을 믿고 기다리는 김태백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장영남은 백두네 실질적 서열 1위, 남편 김태백을 비롯해 씨름 선수 아들 셋을 휘어잡는 마진숙으로 활약한다. 우현은 거산 씨름계 원로 거산 당구장 사장 박필두로, 황석정은 아들 곽진수(이재준) 자랑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인 진수백반 사장 임현자를 맡아 재미를 더한다. 거산의 루머는 방앗간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산에 일어난 사건 사고를 한 시도 놓치지 않는 떡집 부부 안현진과 이경문은 실제 부부인 장희정과 안창환이 맡아 부부 케미를 기대케 한다.


‘거산 맥라이언’ 꽃집 사장 서숙희는 박보경이, 그의 인상파 남편이자 거산 최고의 로맨티스트 정길수는 이호철이 열연한다. 조시내는 쌍둥이 분식을 운영하는 강종미로, 현종우는 강종미의 남편 헬스트레이너 송영욱으로 분해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기동대 시절 서울청 광수대에 최초로 배치된 여자 형사 추미숙은 서정연이 분한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