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업가·탈북 청년…與 MZ세대 총선인재 영입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 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를 열고 2차 영입 인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내년 총선을 겨냥해 청년·과학기술을 키워드로 한 2차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서울시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 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 보석을 찾다’를 개최하고 2차 영입 인재 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차 인재 명단에는 청년, 과학경제 전문가, 다문화 인사 등이 다수 포함됐다. 총 8명 중 1990년대생이 4명이었다. 구체적으로 탈북자 출신의 김금혁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청년 사업가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경제 전문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다문화 가정 출신 공지연 변호사를 비롯해 청년 사업가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호준석 전 YTN 앵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발언대에 올라 각자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어떤 분은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이 있기도 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도 있다”며 전략공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 변호사는 과거 술을 마시고 사촌 동생을 강간한 사건의 변호를 맡아 감형을 이끌어낸 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재위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시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내년 1월까지 총선 인재 40여 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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