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증명한 '사필귀정'…마약 누명 완전히 벗었다

김규빈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입건했던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했다.


경찰은 최근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끝내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그동안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하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달 6일 첫 소환 조사 당시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후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사필귀정‘을 올리며 결백을 주장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간이 시약 검사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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