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우건설과 맥쿼리자산운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도입해 경영 성과를 올린 시공사, 디벨로퍼, 부동산 금융회사 등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축사를 맡은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부동산산업은 국내 경제의 기반이고 국민 가계자산의 70%를 차지하는 중대한 산업으로 현재 친환경, IT, 금융과 어우러져 새롭게 변화하는 지점에 서있다”며 “정부도 현장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부동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만희 심사위원장(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올해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수상사들의 원자재값 급등과 고금리 등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며 “올해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의 수상사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산업이 보다 고도화, 선진화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종합대상과 베스트 부동산금융상은 대우건설과 맥쿼리자산운용이 각각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진행한 올해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은데다 사내 업무용 챗봇 등을 개발해 업무 현장의 효율성까지 높이는데 성공한 점을 인정 받았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돼있는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통해 17년 동안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으며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하고 장기 투자 상품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인 서울경제신문상은 6개 부문에 수여됐다. SK에코플랜트는 ESG경영부문을 수상했다. 해상풍력 등 사업개발부터 그린수소 생산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밸류 체인’을 갖추고 국내 기업들의 RE100 실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스마트건설부문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국토부가 주최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발간한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 (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주거혁신부문은 투게더홀딩스에게 돌아갔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회사는 2015년부터 9년간 진행한 분양 규모만 1만 여 세대(호실)에 달하는 등 주택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베스트 디벨로퍼를 수상했다. 엠디엠 그룹의 엠디엠플러스는 판교, 광교, 위례신도시 등에서 50여개의 지역 랜드마크를 완성시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넘버원 부동산개발회사로 자리를 굳건히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베스트 프롭테크는 중개와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 스타트업으로 국내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홈즈컴퍼니에게 수여됐다. 베스트 금융상품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수상했다. 회사가 운용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국내 상장리츠 중 단시간에 가장 많이 체질을 변화시킨 리츠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