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다들 '치킨 배달' 끊고 마트·편의점 달려가지…치킨 두 마리에 9천900원

홈플러스, 옛날 통닭 두 마리에 9900원
세븐일레븐도 프라이드 치킨 30% 할인

[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치킨 가격 2만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자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들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치킨 마케팅’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옛날 통닭 두 마리를 9900원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20g 프라이드치킨을 30% 할인해 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슈퍼세일 '홈플대란'의 마지막 주차(21∼27일) 혜택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23∼25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당당 두 마리 옛날 통닭'을 9000원대에 한정 수량을 판매한다.


21∼25일에는 '레드킹크랩'(2∼2.4kg 내외)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레드킹크랩'을 대형마트 업계 최대 물량인 6000마리 이상 확보했으며, 킹크랩 무료 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인기 즉석 치킨 5종 할인전'을 준비했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는 9000원이고, '점보후라이드봉'과 '버팔로윙봉'도 30% 할인 판매한다.


조각치킨 'NewBig 통다리', '케이준순살치킨'은 12∼14% 할인한다.


이들 5종 상품과 7000원대의 가라아게 치킨(550g)은 세븐일레븐 점포와 앱에서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즉석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배가량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7000여개 점포에서 즉석 치킨을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최근 600g 순살치킨인 '쏜살치킨'의 가격을 1만3000원에서 다시 1만1000원대로 낮췄다.


GS25는 이달 31일까지 '우리동네 GS앱'에서 쏜살치킨을 주문하면 4000원 할인해 7000원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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