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때문에…' 울산 북구지역 3700세대 정전

변전실에 고양이가 들어가 감전

울산 무룡산에서 바라본 북구 시가지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20일 0시 31분께 울산시 북구 송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정전으로 북구 송정동 일대 5개 아파트 단지 32개 동 3748세대에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재개됐다.


정전은 상가 건물 옥상 변전실에 고양이가 들어가 감전되면서 정전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 발생 후 수 초 이내에 한전 선로는 자동으로 복구가 됐으나, 아파트별로는 관리자가 스위치를 다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복구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 복구는 이날 1시 26분께 이뤄졌다.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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