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경북투자유치 ‘대상’ 영예…영주에 5000억 투자 추진

경북도 19일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개최
대영전기‧보백씨엔에스‧에코프로이노베이션 우수상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SK스페셜티가 19일 개최된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에 사용하는 특수가스(NF3, WF6)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특수가스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부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경북도‧영주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주 가흥 및 SK스페셜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함에 따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상은 대영전기‧보백씨엔에스‧에코프로이노베이션, 특별상은 동천수‧동원테크놀러지‧태동테크가 각각 수상했다.


경산에 위치한 대영전기는 내연 기관 자동차엔진용 부품 생산업체로 출발해 2016년부터 LED조명 등 자동차 전장용 부품 분야에 진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모터코어 분야까지 진출했다.


지난 10월 경산 4일반산단에 8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고 2025년 말까지 400억 원의 추가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보백씨엔에스는 올해 경북도‧구미시와 2차전지용 절연제 제품개발 및 양산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누전 폭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배터리 보호용 절연제와 셀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및 폐전극 소재를 이용한 리튬과 유가금속 분리 회수 방법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 원료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730억 원의 투자를 완료한데 이어 향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약 38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유치 시‧군 부문 대상은 포항‧영천시, 의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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