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개월 만에 2600선 돌파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86.99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02.0원으로 시작해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3개월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2609.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5일(2601.28)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투자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9억 원, 6575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 340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기아(000270)(6.16%)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외국인 현·선물 매수로 전환하면서 전 업종이 상승하고 금리 하락 수혜주인 에너지 업종 가운데서도 신재생 관련 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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