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주식 양도세 완화"에 '사자' 돌아선 개미들…외인 '팔자'에 코스피 하락


21일 13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79p(-0.68%) 하락한 2596.51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개인은 5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3p(-0.22%) 하락한 861.05를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09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장 초반 순매수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071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개인 수급 유입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표된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최유준 수석연구원은 "양도세 완화 소식에 개인 수급은 유입됐다"면서도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동조화에 하락했고, 양도세 기준 완화 이슈가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인식에 내림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과세대상 기준회피를 위한 연말 주식매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1.51%, 삼성바이오로직스 –1.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2.20%, 셀트리온제약 –2.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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