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액 국비 확보한 원주시…오페라하우스·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포함

첨단 산업 거점도시 조성 사업 대규모 포함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비 30억 원 등 증액

원주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원센터. 사진 제공=원주시

강원 원주시의 주요 국비 사업이 대거 반영돼 681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같은 대형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는 반도체소모품 실증센터와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 데이터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 등 첨단 산업 거점도시를 위한 사업이 대규모 포함됐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문막교 재가설 등 도시 개발과 주민 숙원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여야의 예산안 합의 직전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비 30억 원과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43억 원이 증액돼 원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문화인프라 시설과 첨단 산업 거점도시 구축 목표를 이뤘다고 시는 자평했다.


이 가운데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30년 째 방치된 옛 종축장 부지에 총 사업비 2000억 원의 초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오는 사업의 시작으로 내년도 국비 사업 중 최대 성과다.


중장기 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423억 원), 원주교도소 이전(380억 원), 1군지사 이전(101억 원) 모두 사업비가 차질 없이 확보돼 차질 없이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종방문의 말’을 운영하며 정부예산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끊임없이 방문하며 지역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이후에는 반영된 사업은 감액을 방지하고 미반영된 사업은 증액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중앙부처, 기재부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진행하며 공동 대응한 점이 국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지속과 지방교부세 대규모 감액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는 큰 힘”이라며 “내년에도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세종방문의 날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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