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에 약보합…2600선 이틀 만에 내줘

오늘 밤 '美 연준 선호'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강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2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소폭 내려 2600선을 내주고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2600선에 오른 지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다시 259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0포인트(0.68%) 오른 2617.72에 개장한 뒤 2620대까지 올랐으나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전부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59억원, 3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기관만 23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내린 1,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2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중 1.73% 오른 7만6천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0.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2%), 현대차(005380)(0.15%), 기아(000270)(0.21%) 등은 올랐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0.83%), 포스코홀딩스(-1.23%), 네이버(-0.69%), LG화학(-1.0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1.91%), 서비스업(-0.83%), 철강및금속(-0.80%) 등이 하락했고, 오른 업종 지수는 운수창고(1.96%), 의약품(0.64%), 전기·전자(0.39%) 등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56%) 내린 854.62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45%) 오른 863.35에 출발했으나 장중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76%), 에코프로(086520)(-3.47%), 엘앤에프(-4.04%), HLB(-1.28%), HPSP(-2.76%) 등이 하락했고, 포스코DX(3.99%)만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873억원, 10조869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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