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윤태(63·사진) LX세미콘 대표이사를 학교의 제27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학위를, 199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고 2014년 삼성전기 경영을 맡아 부품사업 등을 확장하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지난달 LX세미콘 대표를 맡았다.
이 회장은 “KAIST는 첨단 과학기술 개발로 지금의 한국 산업계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근간”이라며 “동문 간의 친목 네트워크를 넘어 모교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 창출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의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KAIST는 다음 달 13일 오후 5시 더케이호텔 서울 3층 거문고홀에서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