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오이타·히로시마 증편…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

인천~오이타 주 5회로
인천~히로시마도 주 14회 증편

일본 오이타의 ‘흰연못지옥’. 사진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089590)이 일본 중소도시 운항을 늘린다.


25일 제주항공은 오는 1월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린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중소도시 노선을 적극 발굴하며 취항지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중소도시 노선 확대 전략은 엔저 현상 장기화와 '노재팬' 이후 한일 관계 회복 등에 따른 조치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1~11월 한국인의 일본 방문객 수는 618만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1위였다.


일본 중소도시 취항지가 늘어나면서 일본인의 한국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올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노선 전체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은 45%로 현지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도 자극했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등 1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항공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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