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8일 강서구청 구민홀에서 에코델타시티 진입도로인 ‘장낙대교, 엄궁대교’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유관기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에코델타시티 입주 예정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설명회에서는 장낙대교와 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노선계획 수립과 지하화 등 대안검토 내용, 교량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 노력 등 친환경 교량 건설 계획(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2년째 중단된 상태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대상지와 인접한 낙동강하구 준설토 적치장을 활용해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의 대체서식지를 마련하고 상부돌출형 교량형식을 평면화하는 등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환경영향저감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장낙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9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대상지 주변 지역에 입지한 낙후된 낚시터를 개선해 대체서식지로 조성하는 등 환경영향저감 방안을 반영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사업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환경영향평가, 문화재현상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객관적·합리적인 검토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교량 건설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