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레이커스 누르고 NBA 승률 단독 1위로

126대115 승…23승 6패 승률 79.3%
포르진기스, 28점 11리바운드 ‘맹활약’

보스턴 셀틱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26일 레이커스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슈팅을 걷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승률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26대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23승 6패)은 서부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2승 6패)를 제치고 승률 단독 1위(79.3%)에 올랐다.


동부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2021~2022, 2022~2023시즌을 모두 동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가드 즈루 홀리데이 등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18㎝의 장신 센터 포르진기스였다.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포르진기스는 2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외곽과 골 밑을 넘나든 제일런 브라운이 19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점 13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팀 간판 르브론 제임스도 16점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15패(16승)째를 떠안은 레이커스는 서부 9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