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감도. 제공=경북도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제공=경북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 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 원자력 관련 예산은 전년도 692억 원 대비 524억 원 증가(76%)한 121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606억,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 73억,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립 45억 원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에 30억, SMR 제조기술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2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지난달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원전산업 지원 관련 정부예산 1820억 원이 전액 삭감됐으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를 긴급 방문하는 등 예산 복원에 적극 나서면서 전액 반영될 수 있었다.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정책과장은 “원자력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성공적인 원자력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핵심요소인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 기반 및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