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청년통계를 최초로 작성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청년통계는 지난해 기준 도에 주민등록 돼있는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 68개 지표로 작성됐으며 정부 부처, 공공기관 및 도가 보유한 행정자료와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행정통계다.
올해 청년통계에 따르면 도내 청년 인구는 37만 4315명으로 전체인구(152만 8037명)의 2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구의 순이동은 총전출(8만 3015명)이 총전입(8만 1441명) 보다 많아 1574명 순유출로 나타났는데, 주요 전출 사유로는 직업(3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가족(23.4%), 주택(23.3%) 등이 뒤를 이었다.
도의 주택소유 청년인구는 4만 9112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1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도 청년 취업자는 20만 5100명으로, 고용률은 61.1%, 청년 실업자는 1만 3500명, 실업률은 6.2%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자의 종사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44.7%로 가장 많고, 청년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43.4%)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도에 등록된 청년 사업체 수는 4만 3742개로 전체 사업체의 13.4%다. 업종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이 4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도 청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9400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2.5%를 차지했으며, 건강보험 적용 청년인구는 36만 3706명으로 1인당 진료비는 90만 9347원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최초 작성을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청년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라며 “청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통계는 ‘강원통계정보-온라인 간행물-청년통계’ 및 ‘강원청년포털-청년정책 자료실’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