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소상공인 빚 평균 1100만 원 늘었다

중기부·통계청,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 발표

서울 종로 일대에 폐업 등으로 인한 임대 안내문이 건물에 게시돼 있다. 성형주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평균 부채액이 1억 8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사업체당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만 원, 300만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 34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900만 원(4.0%), 영업이익은 3100만 원으로 300 만 원(10.1%) 늘었다. 매출이 900만 원 늘어나는 사이 빚은 1100만 원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11개 주요 업종 사업체 수는 412만 5000개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3.3%)과 수리·기타서비스업(1.4%) 등이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1.3%), 예술·스포츠·여가업(-1.1%)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14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 1000명(-0.9%) 줄었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심화’가 46.6%로 가장 많았고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순이었다.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 요약 이미지.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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