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제39대 조달청장이 28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임기근 제39대 조달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안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75년간의 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달행정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연간 200조원의 공공조달에 걸 맞는 역할로 전략적 정책수행 선도(신기술․신제품의 등용문, 공급망 안전, 해외조달시장 진출)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튼튼한 성장사다리 조성(전방위 지원) △기본에 충실한 조달행정 및 시스템 구현(차세대 나라시스템 개통, 불공정 조달 근절) △출근하고 싶은 직장, 아이디어가 샘솟는 조직 문화 형성, 일할 맛 나는 일터 등 4가지 핵심과제를 강조했다.
임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공공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재정관리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정통 예산맨이면서도 1·2 차관실을 넘나드는 업무역량과 경험으로 공공·재정정책분야는 물론 경제정책과 전략기획 전반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과장 보직 초기에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선정한 ‘닮고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꼽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