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암통합지원센터와 로봇수술센터, 기능의학센터를 통합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본관 2층에 개소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4개의 상담실과 진료실, 검사실 등을 갖췄다. 그동안 여러 센터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다학제 협진과 상담, 진료, 검사 예약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게 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돕는다.
암은 수술 전 검사부터 진단, 외과적 수술,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치료, 완치 후 관리 등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절차가 다르다. 암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된 상담 및 예약, 중증 암환자 등록, 입원 수속,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암 분야에 정통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한다. 빠른 수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 진료과의 교수진 간 협진을 통해 개별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암 치료법을 도출하고 환자의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궁극적으로 암치료 후 환자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수술센터와 기능의학센터에도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 로봇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은 로봇수술센터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질환별 수술 방법, 치료 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술 준비부터 본 수술에 이르기까지 관련 상담 및 도움을 받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기능의학센터는 암치료 이후 관리 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과 관련된 노화·영양·성장 관련 세부클리닉과 상호 연계된다.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각 환자에게 적합한 클리닉과 연결되고 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 상담과 검사 도중 환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센터 내에 스마트라운지도 조성했다.
노규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각 진료과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환자 중심의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 개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2월 15일 기준 2800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암에 대한 다학제통합진료가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다학제통합진료도 더욱 활발해졌다. 현재까지 730건이 넘는 다학제통합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환자 치료와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