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부동산 정보 사이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제공하던 통계 서비스를 종료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지난 26일부터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별 업데이트 되는 자치구별 매매 및 전월세, 분양·입주권 거래량 통계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는 월별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과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만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일 아파트 거래량 통계를 제공해왔다. 국토부 실거래가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예로 11월 1일에 아파트 매매거래를 체결한 뒤 12월 27일에 거래 신고를 하면, 12월 거래량에 포함되는 방식이다.
반면 또다른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은 '계약일'을 기준 거래건수를 집계한다. 부동산 거래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안에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실거래 정보 차이에는 최대 30일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월 단위 거래량이 수백 건씩 차이가 나자 혼선이 발생한다는 불편사항이 있어 서비스를 종료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계 방식에 따라 통계 결과가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공개하던 거래량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신 한국부동산원 통계 탭을 신설해 자치구별 거래량을 볼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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